제15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
지역경제교육센터 16개소 지정
상반기 내 교육 플랫폼 구축 완료 목표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수요자 맞춤형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을 비롯해 내년도 국민 경제교육 지원 방향과 제반 사업의 윤곽이 잡혔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군장병·청년·초중고교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센티브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6일 '제15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경제교육의 주요 정책 방향과 사업들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24년 경제교육은 제도·인프라 등 교육 기반 조성과 학교 안팎의 경제교육 역량 강화를 통한 교육체계 구축을 목표로 뒀다. 온 국민이 필요한 경제교육을 원하는 때에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2024년 경제교육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내년도 경제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경제교육지원법 시행령' 개정 등 법령·통계 정비를 통해 경제교육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용성을 보완한 경제 교과서를 제작하고 기업 방문 등 체험 프로그램 개설·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군 장병에는 온·오프라인 교육체계를 구축해 경제교육 협력망 조성한다. 청년 경제교육 콘텐츠 제작 등 학교 안팎의 경제교육 역량 강화 위해 청년·군장병 경제교육 스타터팩’을 제작하고, 수강 시 인센티브도 도입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경제교육센터의 유효기간(3년)이 만료됨에 따라 2026년까지의 수행기관을 엄정한 평가를 거쳐 지정했다. 

지역경제교육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해당 시·도의 경제교육인력 양성, 지역 실정에 맞는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 소외계층 등 지역주민 교육 등을 담당한다.​

더불어 지역경제교육센터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신설하는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기재부는 "2024년 경제교육 핵심과제들의 차질없는 이행과 함께 지역경제교육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