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기자]

광주청지트는 드림은행을 통해 광주 청년들에게 2회에 걸친 1대 1 맞춤형 재무상담을 제공한다. 1차 상담은 청년이 겪고 있는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인터뷰 상담으로 재무적·비재무적 상황을 분석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2차 상담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날 열린 결과보고회에서 드림은행은 "지난 1년간 총 470명이 드림은행을 방문해 3042회의 1대 1 재무상담을 받았으며, 이중 153명이 신용회복 지원을 200명이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며 "상담 만족도는 4.90(5점 만점)점으로 높았다. 경제교육은 총 8회 동안 127명이 참여해 4.84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드림은행 측은 "올해 드림은행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금융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상담 참여자 중 3개월 이상 대출 연체 비율이 20.6%로 금융권 채무뿐만 아니라 생활 채무까지 포괄한 생활경제 위기를 겪는 이들에게 금융안전망으로써 역할했다"고 했다.

이어 "청년 153명에게는 개인회생·파산, 워크아웃과 같은 신용회복제도 등을 통해 부채 문제에 대한 구조적 변화를 제공하고, 돈 이외의 주거, 심리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종합 솔루션까지 제공해 청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드림은행은 "청년 금융복지사업 모델화 및 전국화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며 "2024년 국무조정실 '2024년 청년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 시·도 주요 정책으로 선정됐고, 지난 9월에는 행정안전부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빚'은 과거를 통해 현재에 결과로 드러나는 것"이라며 "드림은행을 통해 빚이 그저 부정적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빛'이 될 수 있도록,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하는 정책적 고민의 발걸음을 담아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는 40여 명의 유관기관·시민사회 활동가, 지역 청년 등이 함께했으며 체험형 프로그램과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있었다.

드림은행 주세연 은행장은 "올해 드림은행은 사업의 가치와 성과를 인정받는 내용의 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이는 한편으론 청년금융복지사업의 책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일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 불법금융 법률지원을 전세사기 등 생활경제문제로 확대해 65건의 피해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분기별 사업 참여자 데이터 통계를 통해 청년부채 현황을 확인하고 경제적 상황 점검을 통해 반복 확인되는 사례에 대한 사회구조적 해결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돈과 빚 때문에 고민하는 청년은 그가 누구든 광주청년드림은행 홈페이지와 SNS채널, 광주청년드림은행(062-521-2567)을 통해 드림은행에 연락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날 드림은행이 공개한 <우리에게 남은 빚(빛)> 보고서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readmore.do/jE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