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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경제교육 60점에 `미달`...경제 기본개념 정답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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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EE 작성일25-02-23 10:22 조회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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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24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
초 61.5점·중 51.9점·고 51.7점...직전년보다 떨어져

올해 수능 N수생 20만명 안팎 [연합뉴스]

지난해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가 중·고등학생이 60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은 학교 수업보다 TV나 소셜미디어(SNS)로 경제 지식을 습득하는 비중이 높았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는 초등학교 6학년 61.5점, 중학교 3학년 51.9점, 고등학교 2학년 51.7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2022년보다 초중고 학생이 모두 점수가 떨어졌다. 초등학생은 2.9점, 중학생은 6.3점, 고등학생은 5.0점 하락했다.

기재부는 점수 하락의 원인으로 설문조사 도구에 따른 응답성실도 차이와 교육 시간 부족 등으로 인한 학업 성취도 저하로 분석했다. 2022년에는 종이설문을 사용했지만, 작년에는 일부 태블릿(78%)을 도입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학생들은 전자상거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문항의 정답률이 높고, 경제 기본개념·원리 등 문항의 정답률은 낮았다. 중학생은 가격·수요량, 기회비용, 수요·공급, 물가 순으로, 고등학생은 경상수지, 비교우위, 정부지출, 신용카드 순으로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학생의 주된 경제지식 습득경로는 학교 수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 수업(32.5%)보다 TV 방송과 SNS로 얻는 지식 습득 비중(36.1%)이 높았다.

중·고등학생 조사 결과 대체로 학교 경제 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학생 모두 강의식 경제 교육보다 체험식 경제 교육을 선호했다.

초중고 교사 과반수는 경제 교육 시간이 부족한 편이라고 절반 넘게 응답했다. 수업 부족 원인 1순위로 모두 '편성시간 부족'을 꼽았다. 2순위로 초등교사는 '교육프로그램 부족'을 중고등 교사는 '입시 위주 풍토'를 선정했다. 초중고 교사 다수가 경제 수업 진행 시 어려움을 경험했으며, 자료수집·교수법 적용 어려움, 이해도 부족 등을 원인으로 응답했다.

이에 정부는 학교 내외로 경제 교육 프로그램 개설·증대에 나선다. 초등 늘봄학교 경제 교육 확대와 중·고등에서의 경제과목·활동 개설을 추진해 학교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한다. 학생들이 경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형 경제 교육을 신설하고 지역 아동·청소년 대상 경제 교육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강화 및 교사들의 자체적인 역량 강화 활동 지원을 통해 교육 전문성 제고할 계획이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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