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금융포럼] 기조강연 - 박재완 회장 202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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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금융포럼] 기조강연·주제발표 내용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국민금융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2024 국민금융포럼’ 기조강연에서 “학습자 눈높이 맞춤형으로 금융 교육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급자 위주의 ‘찾아가는’ 경제 교육보다 수요자 중심의 ‘찾아오는’ 경제 학습으로 교육 방식 개선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구체적으로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의 자율학습으로 접근성과 흥미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교사나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며 양방향 학습도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표준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금융 교육에 앞서 더 큰 개념인 ‘경제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박 회장은 “젊은층의 관심은 자산 관리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경제 교육으로 좀 더 큰 그림과 원리를 습득한 뒤 전문적으로 기술적인 금융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이 경제·금융 교육에 힘쓰는 이유는 이 일이 ‘부민안국(富民安國)의 길’이라는 굳은 믿음 때문이다. 그는 ‘나라를 넉넉하게 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부국안민(富國安民) 대신 부민안국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울러 인구 절벽이 본격화되고 혁신 역량이 후퇴하는 상황에서 경제 교육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현재로선 경제 교육을 양적으로 늘리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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