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경제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예컨대, 유대인의 경우 평균 소득과 재산 기준으로 따지면, 다른 민족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을 만큼 단연 으뜸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거기엔 종교와 교육도 큰 몫을 했습니다. 유대인은 물질적인 성공이 신의 축복이라고 믿습니다. 그들은 재산을 모으는 건 고귀한 일이며, 가난은 불성실한 삶의 결과로서 지탄받을 대상이라고 배웁니다.
경제에 관한 유대인들의 이러한 인식은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우리의 1인당 소득과 교육 수준 등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시민정신, 기초질서, 직업윤리, 노사관계, 상도의와 거래 관행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우리가 ‘넉넉하고 너그러운 문명국가’로 도약하려면, 반드시 고쳐야 할 과제들입니다. 바로 여기에 경제교육의 의의와 역할 공간이 있습니다.
경제교육단체협의회는 우리 국민의 ‘올바른 경제관을 확립’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함양’하는데 뜻을 함께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마음과 힘을 모아 결성하였습니다. 협의회는 경제교육의 활성화와 중요성 확산에 노력하여 민간 경제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학교 밖 경제교육에 중점을 둬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디지털 전환 등 교육 여건의 숨 가쁜 변화에도 발 빠르게 적응하고 동참하고자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경제교육에 힘써주시는 회원 및 경제교육 가족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 박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