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진 전 JP모건 회장 “호기심이 금융의 시작” [경제교육 현장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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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EE 작성일25-09-27 17:12 조회2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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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현장교육, 청소년 눈높이로 풀어
높은 학생들 호응…“며칠 전부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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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경민비즈니스고 잡카페는 평소보다 훨씬 분주했습니다. 수업을 마친 수십명의 학생들이 빠른 걸음으로 모여 현장을 가득 메웠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박태진 전 JP모건 한국 회장이 특별 강연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박 전 회장이 들어서자마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1시간 넘게 이어진 강의 내내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JP모건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금융 회사로, 은행 업무와 투자 업무를 함께 하며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업의 매출·이익·자산·시가총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포브스 글로벌2000에서 3년 연속 1위에 오를 정도로 규모와 영향력이 큰 글로벌 금융사입니다.
JP모건 한국 회장이자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을 역임한 박 전 회장은 2001년 입사 후 23년 동안 한국 금융시장이 세계와 연결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날 강의는 박 전 회장이 직접 고른 5가지 경제 용어로 시작됐습니다. 금융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업무에 따라 나누고, 그 안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을 쉽게 풀어 설명했어요.
△Private or Public(주요미공개정보에 노출 여부에 따라) △Chinese Wall and Fire Wall(정보차단의 목적과 대상) △Sell side or Buy sie(업무의 성격에 따라) △Book(보유 자산의 목적에 따라) △Front Office, Back Office, and Middle Office(고객 대면 부서, 위험 관리·전략 부서, 회계·정산 지원 부서) 등입니다.
박 전 회장은 “오늘은 이 다섯 가지 용어와 친숙해지는 것이 목표”라며 “수빈이가 경민은행에 돈을 맡기고, 소윤이는 도봉스킨이란 회사를 차렸다고 가정해보자”고 학생들의 이름을 들어 개념을 차근차근 짚어 나갔습니다. 칠판에 도식까지 그리는 열정에 학생들의 참여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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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후반엔 금융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박 전 회장이 “금융업에 종사하려면 숫자에 강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하지만 저는 문학을 전공했다.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라고 강조하자 학생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이론 수업을 넘어 실제 금융 현장을 학생들이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금융권 취업과 상경계 진학을 준비하는 경민비즈니스고 동아리인 ‘매경반’ 학생들에겐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열의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학교 측은 전했습니다.
경민비즈니스고 학생회장인 김예은 학생은 “친구 이름으로 예시를 들어 이해가 쉽고 집중이 잘 됐다”며 “며칠 전부터 기대했는데 아주 만족한 강의”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매경미디어그룹의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박 전 회장 등 각계 경제 전문가들이 직접 교단에 서 특화된 현장 중심의 강의를 전달합니다.
권용안 경민비즈니스고 상업경제 교사는 “학교에서 준비와 기대를 많이 했다”며 “추후에도 오늘 같은 교육 지원이 계속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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